2023년 트렌드 코리아를 읽다.
매년 연말이 되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출간되는데 제 기억으로는 제가 중학생때부터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제 나이를 생각하면 정말 오래된 시리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매년 책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중고등학생때 마케팅과 비지니스에 관심이 있어 이 시리즈를 자주 읽었었는데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올해 겨울 2023년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이 흥미롭고 기억에 남기고 싶어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이 후기는 제가 책을 읽으면서 메모한 내용을 모두 풀어내는 형식으로 작성하였는데 내용을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오래 기억에 남겨 내년을 잘 꾸려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불경기가 예상되는 2023년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고 한 발 앞선 플랜을 세울 수 있을까요? 그 답을 책 속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으로 내년의 트렌드를 전망할까?
트렌드라는 것은 소비자의 소비패턴의 변화를 말합니다. 소비패턴은 정말 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는데 제 개인적인 소비패턴을 되돌아봐도 그 것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김난도교수팀이 크게 고려하는 것들은 선거나 올림픽 등 국가에 큰 행사가 있는지부터 펜톤에서 지정한 올해의 컬러를 비롯한 패션 동향과 같은 다소 소소해 보이는 것들까지 고려한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제인데 이는 쉽게 유추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사람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떤지 알아야 어떤 소비를 할 것인지가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말하길 2023년은 유례없는 불경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심리적으로 불경기에 소비가 어떻게 변할까요? 불경기에 나타나는 소비 변화는 복고풍이 유행과 같은 풍요로운 과거를 되돌아보는 듯한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분야는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며 동시에 의외로 자극적인 소비가 늘어납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쉽게 이해되는 예상가는 패턴은 아니었는데요. 반대의 경우를 듣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바로 경제가 좋을 때의 패턴입니다. 흔히 경제상황이 좋고 개개인의 경제사정이 좋으면 미래지향적인 소비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출산이나 여행, 크게는 내 집 장만 등의 계획을 세우고 소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내 경제상황이 좋을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이고 큰 단위의 플렌을 세우게 된다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 예시를 듣고 불경기에 자극적인 소비와 복고가 유행한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패션계의 가장 큰 유행은 Y2K 패션이었습니다. Y2K는 ‘Year, 2, thousand(k)’의 단축어로 2000년대 미래지향적인 패션과 과감한 노출 등 다소 유니크한 패션 트렌드를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로우 라이즈 팬츠, 벨벳 트레이닝복, 마이크로 스커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패션 트렌드는 단순히 패션 과거의 패션이 돌고 돈다는 의미 외에도 더욱 깊숙한 의미로서 과거의 영광을 되새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다소 방어적일 수 있지만 내가 아는 것을 소비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소비가 유행이 된 과거의 사례에서는 소비가 본능적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운 음식이나 소주, 위스키, 보드카 등 독한 술의 소비가 늘어나고 피임도구의 수요와 미니스커트가, 올해의 경우에는 언더붑이 유행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적이고 본능적인 소비가 늘어나는 이유는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소득이 줄면 소비를 줄이려는 성향은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면에서의 소비를 바로 일관적으로 줄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 패턴은 가장 원하는 것은 반드시 사되 나머지 품목에서 극적으로 절약하는 패턴으로 소비패턴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 아이패드는 반드시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구입하고 ‘한 달 10만 원으로 살기’등의 챌린지를 하는 등으로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2023년은 토끼의 해입니다. 우리는 불경기가 예상되는 23년을 잘 보내기 위해 ‘교토삼굴(교활한 토끼는 굴을 3개 판다)’의 마인드로 플렌을 짜야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리스크의 찐 개념을 알고 있는 토끼가 되어야 시장의 변화 사업의 변화가 극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적응하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의 불경기에서 반복되는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하고 그에 맞는 여러 대안을 시도해 학습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RABBIT JUMP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다음 리뷰에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각 키워드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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