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과자 백과사전 책을 구입하다
베이킹은 요리의 분야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저는 베이킹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베이킹 도구를 포함한 많은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축의 비율은 정말 적지만 집안의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와 비례하여 제 실력이 늘어났냐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정만큼 실력을 늘리기 쉬웠다면 저의 애타는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었을 텐데 아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베이킹에 대한 짝사랑을 여기저기 돈쭐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 번에 구입한 책도 그중 하나입니다. 제가 다독은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베이킹을 시작하고 유독 베이킹 책만 구입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내년에는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 책의 리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리뷰 할 책의 제목은 비앤씨 출판사의 “빵, 과자 백과사전”입니다.
책의 내용, 구입 경위
제목에서 보이듯이 이 책은 사전입니다. 국어사전, 한영사전처럼 베이킹에 사용되는 재료, 도구, 동작에 대한 정의를 정리한 책입니다. 레시피나 새로운 재료를 선보이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최근의 여타 베이킹 책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는 책입니다. 하지만 최신 트렌디한 많은 베이킹 도서를 구매한 독자로서 많은 책을 읽고 정보를 검색하면서 결국에는 사전을 검색하거나 이 책의 내용이 결괏값으로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다수의 취미 베이킹이나 베이커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시피 위주의 책에서는 다루지 못할 기본기나 배경지식에 관한 내용이 주로 그랬습니다. 사전을 내가 보게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살까?’라고 생각하면 좀처럼 머릿속에서 그 생각이 떠나가질 않는 제 습성이 또 다른 소비를 부추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펴 보진 않지만 인터넷에도 나오지 않는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좋습니다.
내가 느낀 부분과 추천 여부
결과적으로 이 책을 추천하느냐 묻는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가독성이나 내용 방면으로는 훌륭한 책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전을 재미로 읽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지식이 필요한 많은 부분에서 처음 보는 제과 용어나 재료에 대해 검색해볼 때 많은 시간을 단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넷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있지만 출처가 불분명하고 잘못된 정보가 정석처럼 굳어져 있기도 합니다. 정보의 신뢰성이 검색을 할수록 떨어지고 조금만 희소한 내용이라면 아무 정보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깨고 정보를 얻고 한 걸음 나아갔을 때 느끼는 쾌감이 있습니다만 사전으로 그 어려움을 많이 축약시킬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나 불특정 다수의 정보의 늪에서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재료나 공정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 신뢰성이 높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꼭 이북으로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부피도 그렇지만 이북이 내용을 검색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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